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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제12대 한국생태복원협회장을 맡게 된 허영진입니다.


인류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큰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만, 역설적으로 환경파괴로 인한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습니다. 2020년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으로 기후변화의 심각성 인식 확대와 국제적인 탄소중립 패러다임이 대두됨에 따라 “2050 탄소중립”정책을 발표하였고, 국·내외 자연보전 정책 강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저는 회장 취임이라는 축하와 함께 무거운 책임감과 굳은 의지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새롭게 출발하는 제12대에서는 한 단계 더 성장하고자 집행부와 함께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 자연환경복원업 신설 및 정착을 위해 기술력 등 역량을 강화해나가겠습니다.
2020년 12월 자연환경복원사업 추진 근거가 포함된 자연환경보전법 일부 개정안이 통과되었습니다. 그간 자연환경복원사업은 자연환경보전법, 습지보전법, 자연공원법 둥 여러 법령에 흩어져 있고, 관련 근거가 미약한 상황이었으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우리 회원사는 다양한 관련 사업을 수행해왔습니다. 수행 과정에서 생태계 보전·복원기술과 정보를 축적해왔으며 생태자문단 및 생태복원 감리 운영, 사업 완료 후 모니터링의 기틀을 확립해왔습니다. 금번 개정안으로 자연환경복원사업 추진 체계가 마련되었고 시행령 개정을 통해 좀 더 구체화 될 예정이나, 아직 협회의 오랜 숙원사업인 자연환경복원업 신설에 대한 과제가 남아 있음을 직시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본 협회는 법 개정과 발맞추어 자연환경복원사업의 전문성과 특수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축적된 기술과 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기관·시민·전문가 등 이해관계자와의 참여와 협력을 도모하겠습니다.
자연환경 보전 및 복원 기술구축은 학계와 업계가 협조하여 이루어지고 있으며 차별화된 기술로 자연환경복원사업에 적용하여 전문성을 확보함으로써 자연환경복원업 신설에도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 자연보전 정책 추진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환경부는 “2050 탄소중립 사회”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12대 과제 중 탄소흡수원 관리를 위해 탄소흡수원을 확대하고자 보호지역 및 도시지역 훼손지를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2025년까지 25개소 대상 사업을 시행하고, 2050년까지 단계적 복원을 목표 로 하고 있습니다. 2020년 11월 환경부는 도시생태축복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이를 위해 지자체와 본 협회, 환경복원기술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그 일환으로 학계, 업계 관계자로 구성된 전문가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본 협회는 도시생태축복원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환경부와 협력하여 사업지침 마련, 시방서 및 품셈 제정, 기술자료 구축 및 공유 등 정책 실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습니다.


셋째, 회원간의 소통을 기반으로 하여 자연환경복원 관련 유관 기관들과의 유대를 강화하겠습니다.
11대에서는 협회 외연 확장을 위해 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와 더불어 자연환경보전협회, 한국환경영향평가협회, 환경보전협회 등 자연환경보전 관련 전문기관과의 기술교류 및 연대를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자연환경복원업 신설과 관련하여 유역·지방환경청과 국립공원공단, 국립생태원, 한국환경공단, 공기업 등과의 유대가 중요한 시점입니다. 현재도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보호지역 훼손지 복원사업 등의 사업과 용역을 수행하는데 있어 관련 기관과의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지속적인 복원사업 참여와 홍보로 자연환경기술자에 대한 인식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자연환경복원사업들에 자연환경기술자 참여도는 매우 낮은 상황입니다. 업종이 부재한 원인도 있겠지만, 자연환경기술자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여 적절히 활용되지 못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자연환경 기술자 및 복원사업 사례 홍보를 통해 기관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기관에서 수행하는 자연환경복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류의 이동과 산업활동이 감소하면서 대기질이 개선되고, 인적이 끊기면서 야생동물이 재출현하는 등 반작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취한 조치들이 생태계와 인류의 미래에 답을 제시해주었습니다. 그러나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해 환경파괴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인류는 이미 환경보전에 대한 답을 알고 있지만, 삶의 질 향상 욕구는 쉽게 멈출 수가 없고, 무늬만 친환경 개발, 지속가능한 개발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현세대는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환경자원을 빌려쓴다는 생각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우리 협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대로 정립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없이는 불가능한 일임을 알기에 다시한번 동참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우리 협회 회원님과 가족 모두에게 행복과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사)한국생태복원협회 12대 회장 허 영 진